영어유치원 7세의 한글 쓰기 고민, 초등 입학 전 엄마표 맞춤법 완성 전략
특히 저희 아이처럼 예민하고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아이에게는 영어 실력보다 '낯선 환경에서의 자립심'이 훨씬 중요합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원어민 선생님 앞에서 아이가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필요를 표현할 수 있도록, 제가 지금 공들이고 있는 '생활 습관 3가지'를 공유합니다.
영유에 가서 아이들이 가장 당황하는 순간이 언제일까요? 바로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입니다. 집에서는 "엄마, 쉬!" 한마디면 됐지만, 원에서는 선생님께 허락을 구해야 하죠. 저는 아이와 함께 화장실 가고 싶을 때 쓰는 짧은 문장을 놀이처럼 연습하고 있습니다.
영유는 점심시간이 생각보다 타이트합니다. 집에서는 엄마가 옆에서 한 입씩 도와주기도 하지만, 원에서는 스스로 정해진 시간 안에 식사를 마쳐야 하죠. 젓가락질이 서툴거나 편식이 심한 아이라면 이 시간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느리게 먹는 편이라서 이 부분이 걱정이긴 합니다.
완벽주의 아이들은 선생님의 말을 못 알아들었을 때 얼어붙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아이에게 "모르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야"라고 계속 말해줍니다. "Pardon?", "I don't know" 같은 표현을 가르치며, 모를 때 당황하지 않고 다시 물어보는 것이 얼마나 용기 있는 행동인지 인지시켜주고 있습니다.
영어 실력은 시간이 지나면 결국 상향 평준화가 됩니다. 하지만 초기에 겪는 적응의 고통은 아이의 정서에 깊은 자국을 남기기도 하죠. 저는 입학 전 남은 한 달 동안 파닉스 교재를 한 장 더 넘기기보다, 아이가 원에서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단단한 뿌리'를 만들어주려 합니다.
새로운 도전을 앞둔 우리 아이가 낯선 교실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기를, 그리고 그 과정이 고통이 아닌 즐거운 성장이 되기를 간절히 응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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